#1-1. 말로 시키는 개발
예전에는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, 한 줄 한 줄 직접 써야 했어요. 바이브 코딩(Vibe Coding) 은 그 일을 AI에게 맡기는 방식이에요. 나는 "무엇을 만들고 싶은지"를 말로 설명하고, AI가 코드를 쓰고, 나는 결과를 보면서 "여기는 이렇게 바꿔 줘"라고 다시 말해요.
이 말은 2025년 초, AI 연구자 안드레이 카파시(Andrej Karpathy)가 "코드는 거의 보지 않고 느낌(vibe)대로 말로 주고받으며 만든다"고 소개하면서 널리 퍼졌어요.
| 예전 방식 | 바이브 코딩 | |
|---|---|---|
| 내가 하는 일 | 코드를 직접 쓴다 | 원하는 걸 설명하고 결과를 확인한다 |
| 필요한 것 | 프로그래밍 언어 지식 | 무엇을 원하는지 또렷하게 말하는 힘 |
| 막혔을 때 | 검색해서 직접 고친다 | 에러 메시지를 AI에게 보여 주고 고치게 한다 |
| 결과가 나오는 속도 | 며칠~몇 주 | 몇 분~몇 시간 |
#1-2. AI 에이전트가 일하는 다섯 걸음
이 교실에서 쓰는 도구들은 단순한 채팅이 아니라 에이전트(Agent) 예요. 내 컴퓨터의 폴더를 직접 읽고, 파일을 만들고,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기까지 해요. 주문 하나를 받으면 대체로 이 순서로 움직여요.
- 1읽기폴더 안의 파일을 살펴보고 지금 상태를 파악해요
- 2계획무엇을 어떤 순서로 바꿀지 정해요
- 3고치기파일을 새로 만들거나 고쳐요
- 4실행만든 프로그램을 직접 돌려 봐요
- 5확인결과를 보고 잘못됐으면 다시 고쳐요
화면에 "파일을 읽는 중", "명령을 실행해도 될까요?" 같은 글이 지나가는 건 이 다섯 걸음 중 어디쯤 있는지 알려 주는 거예요. 특히 실행 단계에서 도구가 허락을 구할 때는 무엇을 하려는지 한 번 읽고 눌러 주세요. 자세한 건 7부 「안전하게 쓰기」에서 다뤄요.
#1-3. 네 도구 한눈에
네 도구 모두 "말로 시키면 에이전트가 만들어 준다"는 점은 같아요. 다른 건 어느 회사가 만들었는지, 어떤 화면에서 쓰는지, 요금이 어떤지예요.
| Claude Code | Codex | Antigravity | Cursor | |
|---|---|---|---|---|
| 만든 곳 | Anthropic | OpenAI | Anysphere (2026년 SpaceX·xAI에 인수) | |
| 쓰는 화면 | Claude 데스크톱 앱의 Code 탭, 터미널, 웹 | Codex 앱, ChatGPT 웹, 터미널 | Antigravity 앱, 터미널(agy) | Cursor 편집기 |
| 계정 | Claude 계정 | ChatGPT 계정 | 구글 계정 | Cursor 계정 |
| 무료로 쓸 수 있나 | 안 돼요 (Pro 이상) | 제한된 체험 | 돼요 (주간 한도) | 돼요 (한도·모델 제한) |
| 이런 분께 | 이미 Claude 유료 구독 중인 분 | 이미 ChatGPT 를 쓰는 분 | 돈 들이지 않고 시작하고 싶은 분 | 만든 코드를 눈으로 보며 배우고 싶은 분 |
#1-4. 무료로 시작하는 길
돈을 내기 전에 먼저 맛보고 싶다면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. (2026년 10월 28일 공식 페이지 기준. 요금과 한도는 자주 바뀌니 시작 전에 꼭 다시 확인해 주세요.)
| 상황 | 추천 | 이유 |
|---|---|---|
| 아무 유료 구독도 없어요 | Antigravity | 구글 계정만 있으면 무료. 한도가 일주일마다 다시 채워져요 |
| ChatGPT 무료·Go 를 써요 | Codex | 같은 계정으로 바로 체험할 수 있어요. 많이 쓰려면 Plus 이상이 필요해요 |
| ChatGPT Plus 이상을 구독 중이에요 | Codex | 구독에 포함돼 있어 추가 비용 없이 넉넉하게 써요 |
| Claude Pro 이상을 구독 중이에요 | Claude Code | 구독에 포함돼 있고, 데스크톱 앱이라 터미널이 필요 없어요 |
| 편집기 화면이 궁금해요 | Cursor 무료 | 한도가 있고, 무료 플랜에서는 xAI 의 Grok 모델만 써요 |
요금 확인 페이지:
- Claude: claude.com/pricing
- Codex: chatgpt.com/codex/pricing
- Antigravity: antigravity.google/docs/plans
- Cursor: cursor.com/pricing
#1-5. 잘하는 일과 아직 어려운 일
바이브 코딩은 강력하지만 만능은 아니에요. 어디까지 맡길지 미리 알아 두면 덜 헤매요.
이런 건 잘해요
- 한 장짜리 웹페이지, 계산기, 타이머, 작은 게임
- 내 컴퓨터 파일 정리(이름 바꾸기, 사진 줄이기, 표 합치기)
- 이미 있는 코드 설명하기, 에러 원인 찾기
- 화면 모양을 말로 다듬기 ("버튼을 더 크게", "색을 따뜻하게")
이런 건 아직 조심해야 해요
- 돈이 오가는 서비스 — 결제·송금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은 전문가 검토 없이 쓰면 안 돼요
- 개인정보를 모으는 서비스 — 회원가입·로그인을 직접 만들면 보안 구멍이 생기기 쉬워요
- 크고 오래 쓸 프로그램 — 처음엔 빨라도,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커지면 고치기가 점점 어려워져요
- AI가 "다 됐어요"라고 한 말 — 실제로 열어서 눌러 보기 전까지는 완성이 아니에요